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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넘버원 되겠다”

분석·예측·협업 가능한 비욘드 ERP 도입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13 14: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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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오라클(대표이사 유원식)의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는 지난 6월1일 새롭게 시작된 FY12 회계연도의 비즈니스 전략 및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선 제품력과 뛰어난 시장전략으로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는 오라클은 이미 북미를 비롯해 유럽(독일 시장 제외) 등 선진 시장에서 SAP를 뛰어넘고 신흥 시장인 아태지역에서도 지난 4분기에 CRM, CRM 온디맨드, EPM, BI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표적인 대형 프로젝트인 대한항공의 포괄적 ERP 및 KT의 차세대 BSS·OSS·SDP 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원문경 부사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단위 업무 최적화를 전사 차원으로 연계하고, 실시간 전사 정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ERP를 구축해 왔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영역에 집중하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욘드 ERP에 주목하고 있다”며 “비욘드 ERP를 통해 고객들은 기존 ERP 투자에 대한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니즈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유연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게 돼, 지속 가능한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 부사장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ERP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업들이 기존 ERP를 통한 표준화가 아닌,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에 의한 차별화와 생산성을 위한 투자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오라클의 비욘드 ERP는 혁신의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촉진시키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BI, 사용자경험 등을 고려하고 있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항공과 KT 등이 있다. 전세계 통신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KT의 차세대 통합 BSS·OSS·SDP 도입 프로젝트는 고객 중심으로 시스템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변경시켜 고객만족과 로열티를 높이고 고객∙파트너∙직원간 협업을 원활히 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비즈니스와 네트워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이다.

또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 포괄적인 ERP 시스템 도입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항공운송 수입관리 및 관리회계 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수입관리는 물론, 항공기 출발 3시간 이내에 편별수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재무회계, 기내식 및 항공우주 부문, 항공기 정비 분야(M&E) 등 내외부 비즈니스 전역에 혁신을 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이 FY12에 주력할 애플리케이션 영역 또한 비욘드 ERP를 지원해 주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들로, 통합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CRM, 수요기반의 생산을 위한 VCP,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PLM, 경영지원을 위한 HCM, BI, 통합경영관리를 위한 EPM 등이 해당된다.

원 부사장은 “오라클 고객 중 78%가 가장 최신의 두 가지 버전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의 업그레이드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는 오라클은 확고한 비전, 비전 실행능력, 제품 기술력, 시장전략, 파트너 정책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오라클은 FY12에 각 제품별 시장, 각 산업별 시장을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며, 국내 대형 빅딜을 수주해 비욘드 ERP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에 확신시켜 나가고, 애플리케이션 시장 1위를 탈환해 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