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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소형 준주택 건축 급증

상반기 건축허가 및 건축물 동수 각각 2.5%, 5.1%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13 1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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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과 건축물 착공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특히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시원, 오피스텔 등 소형 준주택의 건축허가량이 큰폭으로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건축허가는 연면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증가한 6334만7000㎡, 건축물 동수는 5.1% 증가한 11만9240동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연도별 오피스텔, 고시원 허가현황(천㎡). 국토해양부.

건축물 착공은 연면적 약 3.2% 증가한 4747만9000㎡, 동수는 5.5% 증가한 10만192동으로 파악됐다.

용도별 건축허가는 공동주택(주거용)이 152만1000㎡(1941동) 증가한 1542만2000㎡으로 전체 물량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 단독주택(주거용)과 상업용은 각각 148만㎡, 18만1000㎡ 증가한 반면, 공업용과 교육·사회용은 각각 70만8000㎡, 103만800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착공도 공동주택(주거용)이 210만1000㎡(1699동) 증가한 965만9000㎡가 착공돼 전체 착공물량의 20.3%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의 건축허가량이 크게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도 대형평형에서 소형으로 옮겨 타고 있는 분위기다.

오피스텔 건축허가는 2007년 상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상반기에 46만3000㎡(162동)로 증가, 올 상반기는 101만2000㎡(389동)로 두배이상 늘었다. 고시원도 지난해 상반기 55만3000㎡(1197동)에서 올 상반기 74만4000㎡(1339동)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들어 건축물이 고층화, 대형화로 이뤄지는 점도 눈에 띈다.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지나해 상반기 122동에서 89동으로 27%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대비 23.6%(72동)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113동 △2009년 141동 △2010년 194동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주상복합건축물의 건축허가도 지난해 상반기 46만6000㎡에서 하반기 62만5000㎡, 올 상반기 114만4000㎡(94동)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건축물 착공 역시 지난해 상반기 30만7000㎡, 하반기 54만1000㎡, 올 상반기 94만3000㎡(72동)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