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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대불 신재생에너지 단지조성 '순조'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13 13: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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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이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올 6월부터 시작된 신재생에너지 단지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영암군에 따르면 삼호읍 대불공공하수처리시설 유휴부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120k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은 오는 8월에, 750kw 규모의 풍력발전시설은 올 연말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7억원 중 13억5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영암군은 이 시설이 완료되면 생산된 전력은 대불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공급돼 연 1억7000여 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하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추가로 조성코자 113억원 규모의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추가로 신청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이 사업까지 선정돼 완료되면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는 물론 하수처리장과 슬러지 소각시설, 매립시설 등을 연계 교육 및 견학·홍보관으로 활용해 영암 대불산단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하고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과 태양광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은 물론 하수도 경영수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