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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240억 규모 특수 후육관 신규수주

삼성엔지니어링과 납품계약 체결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13 1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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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대표 김병권)가 삼성엔지니어링과 240억원 규모의 특수 후육관 파이프(ONSHORE C/S WELDED PIPES) 제공 계약을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스틸플라이워는 신규수주와 관련 20만톤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제품은 스틸플라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NACE(National Association of Corrosion Engineers)재로 고부가가치의 제품이다.

최근 심해 및 극지방 등 극한 지역에 적용되는 특수재질의 후육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틸플라워의 NACE재는 고강도의 재질로 중동지역 등 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포스코와 협력해 X80이상, A516 NACE재, A691등의 고급강종을 개발한 바 있다. 또 영하 60도의 추위와 강산성, 심해지역이나 극지방에서도 원활히 원유를 채굴하는데 필요한 강관개발 및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석유화학, 에너지 분야가 매년 10%씩 사업이 커지는 만큼 심해지역의 유전탐사에 대한 개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중단됐던 대형 석유화학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되는 등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미 시장 상황에 맞춰 올해 초 순천공장 등 총 20만 톤 이상의 후육관 제조 설비를 갖췄다”며 “신규수주에 즉시 대응해 매출성장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