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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신세계인터 ‘명품불패’ 최대수혜주”

올해 신규 명품브랜드 2개 론칭, 한-EU FTA 효과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13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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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ARMANI, COACH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손잡은 (주)신세계인터내셔날(A031430·이하 신세계인터)이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륙했다.

유통업계 ‘명품불패’의 대표격인 신세계인터는 시장 성장세와 한-EU FTA 체결 최대 수혜주로 구분되며 각광받을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윤호진 에널리스트는 “공모가격 6만5000원은 국내 의류 및 백화점 업체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명품시장의 대표주자이자 신규 브랜드 론칭, 한-EU FTA 수혜 가능성으로 미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윤 에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0만원이다.

(주)신세계가 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인터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명품불패’ 시장의 대표주이자 국내 브랜드를 함께 보유한 대표적인 의류 유통업체인 만큼 다른 업체에 비해 돋보이는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윤 에널리스트는 “2006년 이후 명품 시장은 연평균 21%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는 전년동기 대비 30%의 성장세가 돋보인 만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직수입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인터의 독보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외형 확대 역시 신세계인터의 성장세를 대변한다. 금년에도 2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 론칭이 계획돼 있으며 이는 향후 실적 성장성에 추진력(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원화강세 기조와 한-EU FTA에 따른 수혜 영향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신세계인터의 매출 중 60%는 해외 수입 상품의 국내 판매로 이뤄졌다. 때문에 원화강세 기조는 원가 구조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얘기다.

또 한-EU FTA가 지난 1일 잠정 발효된 만큼 해외 직수입 매출의 약 20% 정도 관세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