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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로타릭스’ 영유아 5000만명 로타바이러스 예방

전 세계 120여개국 허가 승인·누적공급량 총 1억 도즈 돌파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12 2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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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은 자사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 백신 ‘로타릭스’가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허가 승인되며 누적공급량 총 1억 도즈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로타릭스’는 전 세계 약 5000만명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 영유아에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5세 미만 소아의 약 95%가 적어도 한 번 감염될 만큼 발병률이 높다.

   
GSK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 백신 ‘로타릭스’.
생후 6주 이상 영아에게 총 2회 경구 투여하는 ‘로타릭스’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 전에 조기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생후 2, 4개월 시기에 2회 접종만으로 빠른 예방효과와 함께 사람균주로 만들어져 흔하게 유행하는 5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에 폭넓은 예방효과를 나타낸다.
 
최근 미국에서 접종횟수에 따른 로타바이러스 백신들의 순응도를 관찰한 결과, 총 2회 ‘로타릭스’를 접종한 영유아의 약 75%가 FDA 허가 스케줄에 따라 제 때 전체 접종횟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 3회 투여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군에서는 FDA 허가 스케줄에 따라 접종횟수를 완료한 비율이 59.5%에 그쳐 2회 접종 ‘로타릭스’ 백신의 순응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GSK 김진호 사장은 “‘로타릭스’가 2004년 멕시코에서 처음 시판 허가된 이래 총 1억 도즈 이상 배포됐다는 것은 2회 접종 기준으로 약 5000만명에 달하는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타릭스’는 호주와 독일, 미국, 브라질 등 20개국 이상에서 국가 혹은 지역 차원의 예방접종사업에 채택돼 사용되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