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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 삼성계열주 엇갈린 희비

미래에셋, 공모가 과대평가 우려 속 하락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12 1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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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일 장외주요 종목은 삼성계열주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이날 코스피지수(2109.73pt)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211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490.63pt로 하락세 속에 마감됐다.

장외시장 정보제공 전문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 서울통신기술(6만1500원·+5.13%)은 10년째 정보통신 시공능력 1위를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평가액이 2800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LCD 전공정장비업체 세메스는 1.18% 오른 21만5000원으로 닷새 만에 무려 6.17% 급상승했다. 삼성메디슨 역시 6625원(+0.76%)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SDS(13만8000원·-1.43%)는 상장이 불확실해지며 사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공모가가 과대평가됐다는 말이 나오면서 1만700원(-1.38%)으로 밀려났다. KDB생명(4150원)은 매도세가 유입돼 2.25% 하락했고, 교보생명(24만5000원)은 전일과 동일했다.

SK건설은 중소형 아파트 청약 호조로 1.16% 추가 상승했다. 5대 건설사 진입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건설(8만1500원)은 관망세가 지속됐고, 롯데건설(6만4500원)과 극동건설(1만2250원) 또한 보합세 속에 마감됐다.

제주에서 64억원 규모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엘지씨엔에스(3만1500원·+0.80%)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아시아전선기업 최초로 국제철도산업표준 인증을 획득한 LS전선은 6만4500원에 머물렀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 31만0000원(+0.81%), 엘피온 2900원(+1.75%), 그래텍 4500원(+1.12%), 시그넷시스템 2550원(+2.00%)으로 상승했고, 현대로지엠 1만2000원, 현대삼호중공업 8만3000원, 미리넷솔라 3100원, 팬택 345원 등으로 보합세 속에 마감됐다.

오늘 신규 상장한 옵티시스가 공모가를 웃도는 1만2100원(공모가 대비 +59.21%)으로 마감된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오늘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 삼원강재(8300원·+1.22%)가 12일 14시 기준으로 70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과 14일 신규 상장하는 나이벡(1만1400원)과 신세계인터내셔날(9만5500원)은 각각 3.17%, 0.53% 상승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공모가는 1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섬유, 신발, 의복 등 소매업을 하며, 공모가는 6만5000원이다. 공업용 사파이어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8만6250원(+2.68%)을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부품업체 상아프론테크(7050원·-7.24%)는 공모희망가밴드인 6300~6900원을 밑도는 6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되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아이씨디(3만9000원), 제닉(2만1500원), 피앤이솔루션(9750원) 등으로 공모 예정주들은 전일과 동일했고, 화진은 5600원으로 1.8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