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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상반기 수신액 유일한 감소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7.12 1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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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주요 시중은행 중 외환은행이 유일하게 수신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810조5021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4조8496억원 느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기 증가액은 지난해 하반기(7 ~ 12월)의 8조6442억원에 비해 2.9배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중 외환은행은 6월말 현재 총수신이 67조5553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조7770억원 감소해, 유일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은행 매각 관련 논란을 둘러싸고 외환은행 노조가 강경 투쟁을 장기화하면서 영업력이 손실된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다만, 외환은행은 이같은 수신 감소 상황에서도 순이익면에서는 여전히 선방하고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