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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기본에 충실한 순정’이 인기

탈옥 비해 순정 선호도가 2배 이상 많은 표 획득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7.12 1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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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 바로 순정과 탈옥 사이의 갈등이다. ‘아이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순정이냐’, ‘사용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탈옥이냐’의 의견을 두고 사용자들의 격돌이 시작됐다.

주간 앱 매거진 ‘필수어플(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순정 대 탈옥’ 의 주제로 열띤 경쟁의 자리를 마련했다.

필수어플 독자들의 열띤 공방이 이뤄져 6일 동안 총 689명이 투표 참여, 의견 117건이 기록된 결과 순정 68%(총 득표수 466표), 탈옥 32%(총 득표수 223표)로 아이폰 순정 선호도가 2배 이상의 많은 표를 획득하며 선호도 차이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로 미뤄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탈옥의 끝은 순정’이란 주장들이 일부 입증되었다 라고도 볼 수 있다.

결과를 접한 독자들의 반응도 제 각각이다. 아이폰을 탈옥해 사용 중인 한 독자(닉네임 아리카토스)는 “탈옥은 아이폰의 신세계다. 모든걸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다. 탈옥하기 위해 아이폰 사는 것 아니었냐”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이폰 꾸미기에는 탈옥이 최고다”, “물론 순정도 좋겠지만 탈옥 일단 해보면 안다” 등 탈옥을 선호하는 의견들이 나타났다.

물론, 순정폰 사용자들 반박 또한 만만치 않다. “업데이트도 못하고 오류도 많다”, “해킹의 위험도 무시 못한다”, “금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다”, “결국 모든 앱을 무료로 쓰려는 방법 밖에 되지 않는다” 등의 의견들을 보였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갈등을 의식해서 인지 애플은 유저들이 탈옥 도구를 쓰는 이유가 기능상의 편리함을 요하는 것으로 판단해 ios 5에서는 ‘잠금 상태에서 사진찍기’, ‘알림센터’ 등 탈옥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몇몇 기능들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더 많은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사용자들의 탈옥 도구 사용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다 많다. 최근 아이폰의 탈옥을 시도했다가는 패스워드, 통화기록 유출 등 심각한 보안 위협을 겪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을 통해 탈옥을 시도하려는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방법에 대한 방안이 강구돼 지고 있다. 개인정보로 비밀번호, 문자메시지, 이메일은 물론이고 GPS 위치, 전화통화 내용까지 해킹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어플에서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필수어플의 개발사인 ㈜언와이어드코리아(대표 이근수)는 애플리케이션 필수어플을 통해 다양한 앱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필수어플은 매주 금요일 발행되며, 앱 전문가의 실제 사용기를 바탕으로 한 앱 리뷰를 매거진 방식으로 제공한다.

독자 참여형 서비스로 ‘독자의 선택 앱 대 앱’ 코너를 운영하는 필수어플은 애플 앱 스토어와 T스토어에서 필수어플로 검색 후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