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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농사용 소형 무인헬기 도입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12 1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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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이 12일 농사용 소형 무인헬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병해충방제를 실시하는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농사용 무인헬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12일 전날 오후 영암읍 농덕리 백운정마을 들녘에서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영암농협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를 통한 병해충방제를 실시하는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무인헬기는 약제살포 시 하향풍 방식으로 단시간에 많은 면적을 살포할 수 있으며 시간당 8ha, 하루에 최고 50ha까지 공동방제가 가능하다.

방제 모습을 지켜본 백운정 마을이장 이경호(60)씨는 "일년에 두세차례 농약을 하는 데도 너무나 힘이 든다"며 "이렇게 헬기를 통해 농약을 대신 해준다면 우리처럼 나이 든 농부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무인헬기는 농촌의 부족한 일력난 해소는 물론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 경쟁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일반 논의 경우 전봇대로 인해 항공방제가 어려웠지만 소형 무인헬기를 이용하게 되면 영향을 받지 않고 가능해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