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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중국서 귀화한 김영옥 순경 특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12 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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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에서 귀화해 최초로 해양경찰에 입사한 여경이 특별 승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09년 7월 해양경찰 중국어 특채 순경으로 임용돼 현재 목포해양경찰서 대형함정 3009함에 승선 중인 김영옥 순경.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올해 해양경찰 상반기 특별승진에 중국어선 검거 실적 등 현장 업무에 공적이 뛰어난 김영옥 순경이 선정돼 경장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김 경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 현장 검색 통역요원으로 불법조업 중국어선 30척에 350명을 검거하고 중국어선 공무집행 방해 현장을 채증을 실시, 중국측에 23척을 통보하며 주권수호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기적'이라 불리는 신안군 만재도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전복된 화물운반선에서 승조원 15명 전원을 구조하며 탁월한 직무능력을 보였다.

김 경장은 "해양경찰을 꿈꾼지 2년 만에 해양경찰에 합격하고 현장에 배치돼 2년만에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더욱더 사명감을 갖고 중국어 특채자로써 역량을 발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정례적인 형식의 정기 특진을 지양하고, 수시특별승진 규모를 확대해 일선현장, 격무부서 업무유공자에 대한 특별 승진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