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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공의 적, 땀 냄새가 걱정이라면?

짧은 의상이 피부 표면 땀과 외부 세균 접촉 기회 증가시켜 냄새 발생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7.12 1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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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끈적이고 무더운 여름, 끔찍하게 붐비는 지옥철 보다 출 퇴근을 더 괴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불쾌한 타인의 땀 냄새. 본래 땀은 무색무취이나, 세균과 만났을 때 이러한 악취가 발생한다. 공교롭게도 외부 통풍을 통해 땀이 나지 않기 위해 착용하는 짧은 의상이 피부 표면 땀과 외부 세균 접촉의 기회를 증가시켜 땀냄새를 발생시킨다는 것을 아는가.

그렇다고 이 찌는 듯한 여름을 긴 팔 옷으로 무장하고 지낼 수는 없을 터. 여름이면 늘 상 땀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뷰티 업계에서는 땀냄새 제거용 바디 아이템들을 대거 등장 시켰다. 내츄럴 핸드메이드 브랜드 '휴고 내츄럴'은 봇물처럼 쏟아지는 여름철 땀 냄새 방지 제품 속에서 그 효능과 특성을 파악한 스마트한 쇼핑 팁을 제안했다.

◆데오도란트, 똑똑하게 알고 사용하기.

일반적으로 데오도란트의 효능에 대해 땀의 양이나 땀냄새가 근본적으로 제거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하지만 일시적인 땀 억제 효과 또는 냄새 탈취의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땀 양을 조절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다.

   
휴고내츄럴 '듀얼 액션 데오도란트'
데오도란트에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알루미늄 솔트 성분은 과도한 땀이 흐르는 것을 억제하는 반면, 민감한 겨드랑이의 모공을 막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아울러 화학성분 함유 데오도란트를 장기간 사용 시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땀냄새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겨드랑이처럼 다른 부위보다 민감하고 약한 피부일수록 함유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100%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천연 브랜드 ‘휴고내츄럴’은 올 여름 새롭게 바뀐 데오도란트를 출시한다. 이번에 리뉴얼 된 ‘듀얼 액션 데오도란트’는 식물성 천연왁스로 만들어졌음은 물론, 알코올, 알루미늄, 프로필렌글리콜, 파라벤, 인공향료 등을 배제한 것이 특징.

뿐만 아니라, 땀 흡수를 돕는 다량의 라이스파우더와 세균으로 인한 땀냄새를 잡아주는 천연 안티마이크로바이알 성분이 함유돼 안전 하게 사용할 수 있다. (42.5g, 1만6000원) 

   
오르비스 '풋 데오도란트 젤'
◆축축하고 냄새 나는 발 때문에 고민이라면?

답답하고 축축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 여름 샌들을 신는 것은 생각처럼 효과적인 해결책만은 아니다. 통풍이 안 되는 투박한 신발로 인해 땀이 차는 것도 발 냄새 악화에 원인이지만, 겨드랑이와 마찬가지로, 땀이 세균과 만나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악취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

그렇다고 한 여름에 꽉 막힌 신발을 신을 수도 없는 노릇. 이 같은 고민 해결을 위해 오르비스에서는 발 전용 '풋 데오도란트 젤'을 선보였다.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발 냄새를 제거해 주는 동시에 파우더성분이 축축함과 끈적임을 제거해준다. (35g, 1만3000원) 

◆생활 속 작은 습관을 통한 근본적인 땀 냄새 해결

필요에 따라 부위 별 땀 냄새 제거 아이템들을 이용해 손 쉽게 땀 냄새 고민을 해결 할 수는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을 실천함으로써 땀 냄새와 이별을 고하는 청결한 여름을 맞이 해보자.

가장 기본적인 것이 ‘청결’. 틈틈이 항균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이용해 씻는 것은 물론 샤워 후에 완전히 마른 상태로 파우더를 발라주면 땀 흡수에 도움이 된다. 한편, 털이 많으면 세균번식이 쉬우므로 제모를 권장하며 , 땀이 지나치게 많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땀 조절에 방해가 되는 지나친 운동을 삼가거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는 등의 의식적인 노력 또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