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MW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국내 수입차 1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도 BMW는 여타 수입차 업체들을 압도하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 국내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1만대 이상 판매, 시장점유율 20% 초과를 기록하며 입지를 굳혀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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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50Li xDrive. |
이러한 성과는 전년 동기(6901대)대비 57%라는 놀라운 판매량 증가가 만들어낸 결과다.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가 922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7.85%로 전년 동기(18.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는 비교가 된다.
BMW의 이 같은 실적 향상은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가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BMW는 29.1%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우디가 26.4%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벤츠(18.3%)와 폭스바겐(4.9%)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고품격 마케팅 한국시장 ‘녹였다’
상반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BMW는 하반기 자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돌려주며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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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빌리티 라운지 내부 모습. |
오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인 모빌리티 라운지에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이 전시돼 있으며 세계적인 명품 피아노 스타인웨이(Steinways & Sons) 그랜드피아노가 자리 잡고 있다. 벽면에는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을 걸어 놓아 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했다.
BMW는 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난 1일 미래 재단을 설립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리더를 키워낸다’는 비전아래 재단은 △환경에 대한 기여 △글로벌 마인드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BMW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출시는 예정돼 있진 않지만, 기존 모델의 라인업이 확장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모빌리티 라운지 운영 및 미래 재단 등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