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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해태 강원 평창수’ 상표권 확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에 따른 마케팅 전략?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11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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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태 강원 평창수’ 상표권이 코카콜라의 미국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의 한국법인인 ‘한국코카콜라 유한회사’로 이전됐다.

   
'해태 강원 평창수'.
한국코카콜라 유한회사는 코카콜라의 상표 관리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미국 본사의 한국 지사다. LG생활건강이 지난 2007년 인수한 코카콜라음료는 한국에서 콜라 원액을 용기에 담고 판매하는 일을 맡고 있다.

올해 1월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를 인수, LG생활건강과 코카콜라 측이 생산∙판매와 브랜드 관리를 이원화하는 코카콜라 시스템을 해태음료에도 적용키로 최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태음료가 갖고 있던 ‘해태 강원 평창수’ 상표권이 더 코카콜라 컴퍼니로 이전된 것이다.

이를 두고 코카콜라가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평창수를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코카콜라 측은 “제품 생산과 상표 관리를 이원화하는 코카콜라 본사 시스템에 따라 평창수의 상표권이 이전된 것이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는 무관하다”며 “동계올림픽 유치 덕분에 평창수가 주목받게 된 만큼 브랜드 관리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