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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 불성실공시 ‘철퇴’

기륭전자(주) 등 8개사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11 17: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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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11일 코스닥 상장 기업 중 불성실공시법인 8개사를 지정예고하고  실적예측공시를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는 6개사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된 8개 기업은 기륭전자(주), (주)나노엔텍, (주)모린스, (주)에스에이티, (주)에피밸리, (주)와이즈파워, (주)차바이오앤디오스텍, 화우테크놀로지(주) 등이며 해당 기업으로부터 이의신청절차 등을 거친 뒤 공시위원회에서 지정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기업의 성실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총 96개사의 2010년 실적예측공시법인을 대상으로 예측정보 오차 등 실적예측공시에 대한 사후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심시기준이 강화된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측오차가 심한 기업이 14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불성실 예측 사례는
① 전년도 실적 및 최근 실적 증감추이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예측.
② 2010년에 기존 공급계약 중 대규모 금액이 해지 또는 연장되고 1분기 또는 반기실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10년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예측.
③ 신규사업 관련 예상 매출처별 매출계획, 주매출처와 기본계약 등 구체적 근거 없이 대규모 매출 추정.
④ 대규모 계약 무산, 분/반기 실적 부진 등 예측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정정공시 미제출 또는 지연 등이었다.

한편 최근 4년 간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된 업체로 메가스터디(주), (주)모아텍, (주)아이디스 등 3사가 꼽혔다.

한국거래소 측은 “투자자에게 합리적인 예측정보가 제공돼 코스닥시장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실적예측공시에 대한 계도, 심사, 제재 및 포상을 통해 성실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