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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꾸준한 ‘매수세’ 불구 ‘1.06%↓’

미국고용시장 ‘악화’ 및 중국 물가지수 ‘폭등’ 등 악재 겹쳐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11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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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6% 하락한 2157.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고용시장 악화와 중국물가지수 폭등의 여파로 전일대비 11.4포인트 하락한 2167.94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장중 2171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밀리며, 전일대비 1.06% 하락한 2157.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신규 일자리 창출이 1만8000개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만개에서 10만5000개를 크게 벗어난 수치다. 또한 6월 실업률도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해 동기대비 6.4% 상승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기관은 2583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며, 이에 반해 외국인은 1093억원의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 또한 1566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글로벌 악재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9거래일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07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비차익거래는 2704억원 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578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2.26% 하락한 86만5000원, 현대·기아차는 각각 3.43%, 2.7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유일하게 KB금융만이 0.93% 상승한 5만4500원을 기록하며 지난 7일을 제외한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19%, 의약품이 0.87%, 음식료품이 0.65%, 운수창고업이 0.62% 상승하며 상위권을 이끌었으며, 증권 업종이 2.53%, 운수장비가 2.12%, 전기전자가 1.90%, 비금속광물이 1.59%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9포인트 상승한 497.61로 장을 시작해 1.55포인트 상승한 498.37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