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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외국인관광객 전용 카드 출시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7.11 10: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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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카드가 나왔다.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국세 자동환급 및 대중교통, 백화점/할인점 이용과 관광관련 할인 등 편의를 제공하는 ‘신한 러브코리아 기프트/선불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러브코리아카드는 ㈜씨스퀘어소프트(큐브리펀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내국세 자동환급 서비스 기능을 세계 최초로 선불/기프트카드에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여행을 와서 물품을 구매하고 물건값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를 돌려받으려면 신청서 작성, 판매자 확인, 출국장 접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또, 신청 후에도 환급금 수령이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신한러브코리아카드를 이용하면 구매물품 내역이 전산상 확인되므로 간편한 환급 신청과 신속한 환급금 수령이 가능하다.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1층 신한은행 자동화 창구 및 부산항 1층 입국장 아시아트레블모바일 데스크를 통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비자, 마스터, JCB카드로 환급신청이 가능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환급이 가능하도록 국제공항, 항만 등 출국장에 무인환급신청기 설치 및 현장환급 창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불 T-money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해 자유여행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한러브코리아카드는 일반 기프트카드와는 달리 신세계백화점/이마트/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 할인 쿠폰북 제공 등 외국인관광객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사간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궁, 종묘 등의 주요 관광지 입장 10% 할인, 오크밸리 리조트 최대40%, 신한카드 DC클럽 미용실 최대 20%, 전국 22개 정관장 매장에서 5% 할인,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환전(USD, JPY, EUR 기준) 우대 40%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며, 서비스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 카드는 권면가 50만원까지는 무기명 기프트카드로 발급돼 국제공항, 명동 등 주요관광지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여권을 지참해 즉시 구입가능하며,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아시아트레블모바일(ATM), 제휴 여행사 등을 통해 신청 후 수령할 수 있다.

권면가 500만원까지는 기명식 선불카드로 발급되며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를 통해 입국 전 사전 신청 후 발급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 내국세를 환급 받을 수 있고 각종 여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외국인 관광시장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서비스 및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