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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북한이 중국만큼만 따라 했으면 좋겠다”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11 09: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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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단둥 현장시찰과 관련, “단둥은 통일안보의 현장”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북한과 중국의 현실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단둥 크라운호텔에서 단둥 현지기업인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문화재단이나 관광공사 등이 있는데 이곳 단둥 한인회와 결연해 교류를 넓히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우리 공무원들이나 학생들도 이곳에 와서 유람선 한번 타면 정말 북한과 중국의 현황이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관광공사와 노력해 단둥과의 관계를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제 꿈이 한국 중국 북한 사람들이 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잘 지내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본주의 바이러스 떨어진다고 못 오가게 하는데 제 생각은 바이러스 안 떨어뜨릴테니 사람을 안 내리고 통과만이라도 시키는 열차라도 운행하면 좋겠다는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항상 말하는 것인데 정말 자신들의 눈 앞에 보이는 중국만큼만 따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단둥은 중국 북한 조선족 등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기도 대표단은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에서 진행된 중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