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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취업시장 특징, ‘채용 양극화 확대’ 1위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11 0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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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08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취업시장 특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중소기업간 채용 양극화 확대’(25.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우수인재들이 근무조건이 좋은 대기업으로 몰리면서 중소기업은 채용을 진행해도 적합한 인재를 뽑지 못하거나, 합격 후 이탈하는 지원자로 인해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위는 20.1%가 선택한 ‘뚜렷한 취업 양극화’였다. 우수한 스펙으로 여러 기업에 합격해 원하는 기업을 골라서 취업하는 구직자들이 있는 반면, 수차례 지원해도 면접 기회조차 잡지 못해 구직기간이 장기화되는 구직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다음으로 ‘지원자 인성 평가비중 증가’(17.9%)가 뒤를 이었다. 기업 인재상에 부합하고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들을 뽑아야 조기이탈이 적을뿐더러 조직력이 강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채용 규모 확대’(14%), ‘서류 및 면접 필터링 증가’(13.6%), ‘지원 자격 요건 완화’(13.3%), ‘채용연계형 인턴 증가’(13%), ‘중소기업 기피 약화’(10.4%), ‘면접 에티켓 중요성 증가’(9.1%), ‘까다로워진 채용’(8.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