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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자산증식 수단 1순위…부동산"

KB금융경영硏,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들 자산 절반은 부동산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7.11 0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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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중 절반 가량은 향후 유망 자산증식 수단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또한 부자들은 전체 자산 중 절반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10일 ‘한국 부자 연구: 자산 형성과 투자행태,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내놨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물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부자는 평균 약 34억원의 총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산 34억원은 평균 2억4000만원의 종자돈을 12.9년간 증식한 결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의 80% 이상이 상속보다는 자신의 노력과 투자를 통해 자산을 형성했다고 답했다. 또한, 목표 자산은 현재 자산의 두 배를 웃도는 평균 7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은 20억원으로 58%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금융자산이 37%인 12억7000만원, 예술품ㆍ회원권 등 기타자산이 5%인 1억7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부자들의 45.1%는 향후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대상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사업(34.6%)이나 금융투자(1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중에서는 건물이나 상가와 같이 정기적으로 임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