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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국고사업 반영 60% 수준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10 1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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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내년도 국고사업에서 핵심사업과 신규사업이 빠진채 60% 수준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에 건의한 내년도 국고사업은 신규 193건 1조2676억원, 계속사업 151건 7조4656억원 등 총 344건에 8조7332억원으로 이중 정부가 반영한 예산규모는 5조3949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61.8%가 반영됐다.

전남도가 정부 부처에 요청한 국고건의사업 가운데 신규사업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고 계속사업도 일부가 누락됐다.

반영된 사업은 SOC분야의 경우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2960억원, 익산~순천간 전라선 복선전철화 442억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와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등 7건 1142억원과 여수~순천간 국도4차로 개설등 국도 23건 1천931억원, 목포 고하~죽교등 국도우회도로 13지구에 5648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520억원 등 총 3조1599억원이 반영됐다.

농림식품분야는 친환경 농산물 산지물류센터와 품목별 생산, 유통, 규모화, 산업화,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등 116건 1조1258억원이, 해양수산분야는 천일염 생산기반시설 현대화(슬레이트 폐기물 처리), 지방어항과 연안항 건설, 수산물 가공·저장시설 등 43건 3436억원이 확보됐다.

문화관광분야는 남해안관광 활성화사업 75억원, 지리산역사문화단지 조성 15억원, 국도 끝섬 가거도 관광자원화사업 30억원 등 53건 2천억원, 섬 종합개발사업 594억원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전남도의 최대 현안사업인 F1자동차경주대회 운영비와 레저도시 진입도로 개설비를 비롯 지역 주요 SOC 사업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000억원과 영산강 하구둑 대체교량 100억원, 압해~화원 연결도로 100억원, 무안공항과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400억원,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 용역비 100억원 등도 받지 못했다.

전남도는 7월중 기획재정부와 부처간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한 우선순위 조정, 지역구 또는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과 부처 관계자들과 공조체제 등을 통해 국고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