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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상반기 농축산물판매 ‘약진’

전년대비 1300억원 증가 금년목표 3조원 달성 청신호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08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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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본부장

[프라임경제]전남농협이 금년 상반기 판매한 농축산물 규모가 1조 4878억원으로 나타나 올해 판매목표 3조원 달성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8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금년 6월말 농축산물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3억원이 증가한 1조4878억원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9.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문별 판매실적은 전체 판매액의 29%를 점유하고 있는 양곡류가 4,299억원으로 43억이 증가했고, 과실류는 전년대비 13% 성장한 3271억원, 축산류는 13% 성장한 2,369억원, 채소류는 10% 성장한 2290억원 등이다.

이는 전남농협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해 957억원의 공동출하와 햇뜻 참다래 등 광역연합사업을 포함한 18개 시군연합단에서 45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산지와 소비지에서의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양파, 배추 등 수급불안품목에 대한 직거래장터 확대운영과 함께 지난해 구제역 파동 속에서도 청정축산지역으로 주목받아 왔던 전남지역은 축산물 광역 브랜드인 순한한우, 녹색한우, 해두루포크 등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과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소비지 판매확대에 총력을 다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 전남본부는 올해 농축산물 판매목표 3조원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농축산물 유통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200개의 공선출하회 조직육성을 통해 2000억원, 시군연합사업단을 통해 800억원의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365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매주 각 지역별 산지 유통현장을 찾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양파, 배추 등 수급불안품목에 대한 수급안정사업을 확대하여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쌀 계약재배를 72천ha로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ㆍ가공ㆍ판매 등 단계별 품질관리를 강화해 ‘전국 12대 우수 브랜드 쌀 최다선정 9연패 달성’의 영예를 이어 가기위해 전남도와 공동으로 미질평가를 실시하는 등 고품질 전남 쌀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쌀 판매촉진을 위해 수도권 소비자 초청 산지투어 및 서울 쌀 박람회 참여, 제주지역 대형유통업체 초청 전남 쌀 설명회 개최, 수도권 친환경 쌀 납품, 전남쌀 쇼핑몰 (www.ricelove.co.kr)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오픈하는 광주유통센터 내에 설치되는 도매사업단 광주물류부를 통한 호남권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등에 관내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복 본부장은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산지와 소비지유통에 더욱 주력해 올해는 전남농협 농축산물판매액 3조원 시대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를 위해 "공선출화회 육성 및 연합판매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친환경농축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품질 좋은 전남 쌀과 광역브랜드의 안전축산물 인지도 제고에 힘써 전남지역 농축산물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