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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서 제6차 유네스코 콜로퀴엄 개최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08 12: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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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박우량 군수)은 지난 6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증도 갯벌생태전시관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ESD)과 보호지역'이라는 주제로 제6차 유네스코 콜로퀴엄(소규모 전무가회의)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은 생태계 및 자원을 보전하며,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내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하기 위한 교육을 의미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MAB(인간과생물권보전지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신안군이 후원한 이번 6차 회의는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전국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콜로퀴엄에서는 5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개념과 사례, 적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도시와 자연연구소장인 제종길 박사는 기조발표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개념을 소개하고, 네덜란드의 카렐 멀더 델프트대학 교수는 네덜란드에서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의 발전사례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또 국내 사례 중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규제 위주의 공원정책에서 탈피, 시민대학을 통한 지역사회 리더를 양성하고 서로 협력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증도에서는 보호지역을 규제로 여기지 않고 적극 활용해 다양한 갯벌체험 프로그램과 '금연의 섬' 지정 등 친환경적 정책과 시민 참여활동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보여주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오는 9월 아시아지역 생물권보전지역 관리방안을 위한 동아시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총회가 신안에서 개최된다"며 "이번 회의 결과와 더불어 수려한 자연환경 보전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발전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