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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500’ 7월 중 출고가 인상

11년간 500원 유지했지만 원자재 가격 부담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08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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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동제약 ‘비타500’의 출고가가 인상된다.

광동제약은 7월 중으로 ‘비타500’ 출고가를 병당 평균 10원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과 편의점, 약국 출고가가 모두 오르게 된다.

출고가 인상 시기는 7월과 8월로 유통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판매는 유통사업부가, 약국 판매는 OTC사업부가 담당하는 등 사업부가 나눠져 있고 유통망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첫 출시된 ‘비타500’은 11년째 500원의 소비자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원가 상승 요인이 있을 때마다 몇 차례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으나 소비자가격은 11년간 500원을 유지해왔다.

광동제약은 이번에도 소비자가격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소매업체의 사정은 다르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가격 동반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것.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병 등 원자재 가격인상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출고가 인상에 따른 소비자가격 인상 전망에 대해 “지난 11년간 소비자가격을 유지해온 만큼 소비자가격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