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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리스, 러시아서 인기몰이

1만833대 판매…수입차 시장 3개월 연속 1위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08 1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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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 쏠라리스(Solaris, 국내명 엑센트)가 러시아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 모델 쏠라리스는 지난달 1만833대를 판매해 월 판매 기준으로 수입브랜드 모델 사상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쏠라리스.
올해 1월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2월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 쏠라리스는 이로써 3개월 연속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쏠라리스는 지난 2006년 12월 포드 포커스가 1만280대 판매되며 기록했던 종전 최고 월간 판매실적도 갈아치웠다.

이 같은 쏠라리스의 판매 호조로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1만5131대를 판매했으며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만7213대를 판매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1월 양산을 시작한 러시아 공장은 1분기에 이미 가동률 100%를 넘기며 러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국기업 투자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중순부터 러시아 공장의 3교대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현재 1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20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때문에 러시아에서 쏠라리스의 판매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리스는 러시아의 춥고 겨울이 긴 환경적 요인과 러시아 특유의 운전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탄생한 현지 맞춤형 차량”이라며 “쏠라리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올해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