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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관계자 10여명 북한 방문

장교리 인민병원 준공식 참석차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1.22 0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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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과대학교수를 비롯,보건의료 관계자 10여명이  오늘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권근술·한양대 석좌교수, 이하 어깨동무)는 강남군 장교리 인민병원 준공식에 참석차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북한을 방문하며 어깨동무 임원, 보건의료 관계자, 정부 관계자, 기자 등 총 31명이 이번 방문에 참가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황상익 서울의대 교수, 양갑필 중앙대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 과장, 신영전 한양의대 교수, 황나미 보사연 연구원, 김진숙 복지부 약무사무관 등 보건의료계 관계자 11명은 24일 북측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한관계자는 "장교리 인민병원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해 어깨동무가 조심스럽게 준비한 리 단위 지역병원"이라고 소개하고 "간담회에서는 △임산부 관리 △구강 관리 △한방진료 등 인민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건의료관련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는 남북의 어린이들이 친구가 돼 통일된 땅에서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996년 설립된 단체다. 설립 후 지금까지 북한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증진, 보건의료, 교육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2004년 6월에는 평양어깨동무어린이병원을 준공한 바 있다.

 장교리 인민병원은 어깨동무가 2006년부터 평양 이외 지역의 산모와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영양과 보건의료, 교육사업을 종합적으로 전개하는 '모자복지종합사업'의 일환으로 강남군 장교리에 산과와 소아과 중심의 병원으로 건립됐다. 유치원과 탁아소, 두유공장도 이번에 같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