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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4대강 사업 때문에 호우 피해 없었다”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07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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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와대는 7일 최근 집중 호우와 관련, “얼마 전 큰 비가 왔는데 과거 같으면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 때문에 최근 호우에도 불구하고 범람과 침수피해가 적었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이번 호우에는 토사가 쓸려내려가는 것 말고 구조적인 문제가 없었다. 이는 4대강 사업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국토부 장관, 소방방재청장 등이 최근 “4대강 사업 준설로 홍수위험이 줄었다”고 주장하면서 4대강 완공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4대강 사업 때문에 또다시 낙동강 구미 단수가 발생했다”면서 “4대강 곳곳에서 초기 장마에 교량유실 및 붕괴, 기름 유출 등이 발생했고, 이번에 또다시 구미 취수 중단이라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논평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