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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조종사 실수로 승객 고통 호소

기내 여압장치 뒤늦게 작동…승객 5명, 한라병원서 치료 중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07 1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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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7C107편이 기내 여압장치 문제로 탑승객 20여명이 고통을 호소해 제주공항 도착 즉시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오전 10시17분에 도착한 제주항공 항공기이 기내장치 고장으로 뒷좌석에 있던 승객 20여명이 귀에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고통을 호소한 탑승객 20명 중 5명은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15명은 오는 8일 검사받기로 했다.

이번 사태 원인은 기내 여압장치를 뒤늦게 작동한 조종사 단순과실로 판명됐으며 해당 조종사에 대해 이후 스케줄 비행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항공측 관계자는 “기내 기압을 조절하는 여압장치를 조종사가 실수로 뒤늦게 작동해 일부 승객이 귀에 통증을 호소했다”며 “고도 1만피트 상공에서 비작동 사실을 확인 한 후 가동했으나 갑작스런 기압 변화로 통증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