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당국, 신용카드사 원화용도 외화차입 죈다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7.07 15:48: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등)의 '원화용도' 외화차입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를 규제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제12차 정례회의를 열고, 여전사의 원화용도 외화차입을 축소하기 위한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06년말 34억달러 수준이었던 여전사의 외화부채는 올해 3월말 현재 약 132억달러로 증가했는데, 이중 원화용도의 외화조달 비중은 약 80%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위는 원칙적으로 원화용도의 신규 외화차입을 제한하고 기존의 차입분도 만기시 상환토록 유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축소계획은 여전사별로 자금조달 구조와 차입규모 등을 반영해 금융감독원과 사전협의 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