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HSBC, "2분기 이머징마켓 성장 둔화"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07 15:31: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2분기 이머징마켓 경제 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발표된 HSBC 이머징마켓 지수(EMI)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여파 지속, 글로벌 경제 약세, 일본 쓰나미로 인한 경제적 파급 등으로 제조업 부문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그 결과 2분기 이머징 마켓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소폭 둔화됐다.

올해 2분기 EMI는 지난 1분기 55.0에서 54.2로 하락하며 장기 조사 평균치인 54.8을 밑돌았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머징국가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가격 압력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킹 HSBC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HSBC의 당 분기 EMI는 이머징마켓 경제 활동 증가율이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 강한 반등세를 보인 후 둔화되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이머징국가의 수출 주문 증가율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이는 세계 무역이 1분기에 이미 최고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