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의 꽁고냐스, 과룰류스 공항의 수용 한계에 다다르면서 항공업체 사장들과 전문가들은 상파울로 시에 제 3의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끌라우지오 조르지 삔또 알비스 항공 기술대(ITA) 항공교통과 교수는 현재 수요에 따른 연구 조사를 보면 2015년경에는 제 3의 공항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형 공항을 세우는 일은 적어도 10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이 문제를 논의한 뒤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제 3의 공항을 어디에 세우냐 하는 것이 가장 큰 논쟁거리이다. 항공택시 업체들을 대표하는 브라질 총항공협회(Abag)는 순환고속도로 가까운 지역에 제 3의 공항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항공기술대학의 교수는 깜삐나스에 있는 비라꼬뽀스 공항을 확대해서 제 3의 공항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알비스 교수는 새로운 공항을 세우기 위해 토지를 마련하는 문제는 정치 환경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쉽지가 않으며, 차라리 비라꼬뽀스 공항을 확대하고, 상파울로 중심가에서 깜삐나스 공항까지 고속전철을 만드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공항을 확보하는 일과, 상파울로 깜삐나스 간 고속전철을 설치하는 계획 중에 보다 실제적이고 가능한 것을 기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항공분야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제 3의 공항을 건설하기 전까지 상파울로 공항들의 여행자 밀집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단기간 내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꽁고냐스 공항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안건 중에 대표적인 것은 히오데자네이로 및 벨로리존찌 지역의 경우와 같이 꽁고냐스 공항의 일부 비행노선을 과룰료스로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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