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양경찰청, 인명 구조한 강정구 순경 특별승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07 11:34:08

기사프린트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강정구 순경을 1계급 특진시켰다.

[프라임경제] 해양경찰청은 최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신속한 대처능력으로 익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강정구 순경을 1계급 특진시켰다고 7일 밝혔다.

올 여름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전국 276개 해수욕장에 1470여명의 해양경찰관을 배치한 해경은 이번 강 순경의 특진이 동료 경찰관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6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방문, 강 순경에게 직접 1계급 특진에 따른 임명장을 전달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강 순경은 지난 2일 대천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이모(18)군을 구조한 뒤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수상오토바이로 순찰 중에 있던 강 순경은 해변 망루에서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익수자가 있다는 무전을 수신, 신속하게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익수자를 구할 수 있었다.

강 순경은 지난 1일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피서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힘써왔다.

이군의 부모와 병원 의료진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이 1분만 늦었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며 강 순경과 해양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