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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 잡는 인테리어 브라운(Browne)

목재 소재 많아…편안한 분위기 조성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7.07 1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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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페 띠아모는 아늑함을 주는 브라운 계열 인테리어에 그레이톤을 더해 무게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소비주체로 부각된 여심을 잡는데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나무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브라운은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는 대표적인 컬러다. 특히 나무 소재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로 인식되어져 왔다. 하지만, 4~5년 전부터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밝은 조명이 더해지면서 대표적인 여심 잡는 인테리어로 성장했다.

(주)띠아모코리아의 젤라또&커피 전문브랜드 ‘카페 띠아모’(www.ti-amo.co.kr)는 지난해 연말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유니폼, 브랜드 로고까지 기존의 이미지를 리뉴얼 했다.

유럽 스타일의 빈티지풍으로 아늑함을 주는 기존의 브라운 계열 인테리어에 그레이톤을 더해 무게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테이블과 의자도 수십 가지의 종류를 직접 테스트해 보고 장시간 앉아도 불편함이 없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매장 내 모든 조명은 LED램프로 친환경적이며 눈에 피로를 주지 않도록 했다.

김성동 대표는 “그동안 이탈리아산 젤라또를 선보이고 브라질산 생두를 직수입해 국내 로스팅을 하는 등 제품 퀄리티를 높여 왔다”며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띠아모 브랜드의 이미지도 함께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돔은 전통 이미지를 모티브로 친환경 공간을 강조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안전한 감자탕 먹을거리로 유명한 이바돔(www.ebadom.com)은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친환경 공간을 강조하고 있다.

황토벽과 목재, 돌담 등 전체적인 컬러는 브라운이다. 여기에 밝은 조명은 고객의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한편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높은 벽체가 없이 기둥으로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벽면에는 황토를 이용해 옛날 한옥의 벽체에 볏짚과 돌을 붙여서 견고하게 만든 것에 착안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또 업계 최초로 놀이방을 설치, 아이를 동반한 주부들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손때 묻은 듯한 목재 인테리어가 정감을 주는 버들골이야기에는 추억을 담으려는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성포차 버들골이야기(www.bdgstory.co.kr)는 손때 묻은 듯한 목재 인테리어가 정감을 주는 브랜드다. 은은한 조명에 더욱 도드라지는 브라운 벽면에는 하얀 메모지가 가득하다. 고객들의 사연이 담겨져 있어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시인이 직접 작성한 메뉴 글과 시도 여심을 녹이는 한 부분이다. “헤어진 애인보다 매운 낙지소면이 더 그립다”는 낙지소면볶음을 한마디로 평가한다. 요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들골이야기 매장을 즐겨 찾는다는 전모 양(26)은 “은은한 조명과 목재 인테리어, 신선한 요리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말했다. 매장마다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