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선시스템(SGP) 로비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브라질 기업 대표그룹은 12명의 미국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브라질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브라질을 비롯해서 일부 국가들이 미국에 수출을 할 경우 일부 품목들에 대해 저렴한 관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SGP 시스템을 개정을 요구하는 편지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기업인들이 준비한 편지는 데니스 하스터 하원의원장과 존 보에머 공화당 리더에게 전달되었다. 11명의 민주당 하원의원과 1명의 공화당 의원은 2006년 SGP 개정안이 완료되기 전에 브라질과 일부 국가에게 혜택을 줄 지에 대한 여부를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이 투표는 미국상업의회(Amcham)에서 진행된다.
아드리아나 마샤도 미국상업의회 전략부장은 올해 SGP에 대한 투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에 미국회에 전달된 편지가 중요한 지지자료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SGP를 위한 투표는 12월 4일에서 15일 사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드리아나 부장은 종합우선시스템 갱신을 위한 투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프로젝트가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 무역대표 보고서(USTR)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보고서가 브라질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회의원들의 설명에 의하면 종합우선시스템(SGP)은 미국 주변국들의 경제 발전을 증진하는 한편, 미국의 지리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도입되었다.
12명의 미국회의원들은 브라질과 일부 국가를 위해 SGP의 개정을 주장하는 한편, 빌토마스 하원의원이 도입했던 일부 법안을 삭제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법안은 SGP를 통해 미국이 수입하는 일부 품목 중에 이미 경쟁력을 갖춘 품목들에 대해서는 특혜를 부여하지 못하도록 예외상황을 극히 제한한 법이다.
브라질 기업인들은 만약 이번 투표에서 SGP가 개정되지 않으면 적어도 민주당원들이 상, 하원의원회에서 지휘권을 확보한 뒤에 다음해에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SGP의 기간은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개정되며, 새로운 법안을 위한 투표는 적어도 다음해 3월이나 4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