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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무선 충전기 ‘차버’ 선보여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자사 전력 전송 기술의 새로운 장 열어”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07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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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전선(대표 구자열)은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이폰4용 무선 충전기 ‘차버(Chaver, Charger+cover)’를 선보이고, 애플 스토어 프리스비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LS전선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버’는 휴대폰에 커버를 씌우고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용 패드와 휴대폰 커버로 구성된 이 제품은 휴대폰에 커버를 씌우고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유선 충전기와 동등한 충전 효율 성능을 지녀 약 두 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색상은 검정과 하얀색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충전패드 9.1mm, 커버 3mm의 슬림한 외관을 자랑한다. 제품 특성상 전선이 사라져 깔끔한 디자인과 경쟁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한 9만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LS전선은 다양한 스마트 폰과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커버를 연이어 발매 예정으로, 충전 패드 구입 고객들은 추가 커버 구입만으로도 무선 충전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미 2007년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기술을 선보인 LS전선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제품으로, 수직 자기장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해 충전용 패드 1차 코일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충전지 2차 코일에 유도돼 전류를 공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용량 배터리가 요구되는 휴대용 통신 기기에 적합하며 접점이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누전 위험성이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 기존 무충전 현상도 막을 수 있으며 휴대폰·PMP·로봇청소기 등과 같은 가정용 전자기기에서부터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LS전선 기기사업부장 김형원 이사는 “이 제품은 자사가 갖고 있는 전력 전송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