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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평창이 해냈다”…감격의 순간에 하나된 정치권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07 1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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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결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선정된 것과 관련,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본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평창 개최 발표 직후, 곧바로 논평을 내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이룬 2번째 쾌거로, 이로써 대한민국은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 4대 스포츠 주요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면서 “강원도 평창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경사”라고 기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강원도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고 또 한나라당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나라당 전체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라는 각오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고 지원해 왔다”면서 “이제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모두의 염원이 이뤄진 만큼 한나라당은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도 7일 논평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한 쾌거로 대한민국 도약에 있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라면서 “평창은 이제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경제 발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강원도는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분단의 땅으로 2018년까지 남-북 관계가 전향적으로 풀려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통일의 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 대변인은 그러면서 “남과 북이 공동선수단을 구성하고, 남과 북이 공동응원에 나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한다면, 2018년 동계올림픽은 인류사에 길이 남을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이 합심하여 일궈낸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가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우리국가 이미지제고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면밀한 대책과 폭넓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참여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번번이 국가적 사업에서 소외되곤 했던 강원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바람이었던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반도평화안착과 국가균형발전을 가져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빛나는 발전과 자랑스런 역사에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