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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내집마련 대출금’ 평균 5800만원…이자만 43만원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07 0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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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대출 금액은 평균 5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8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7%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 경험은 없지만 향후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는 사람은 67.6%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3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0만원~1억원’ 25.0%, ‘3000만원~5000만원’ 16.8%, ‘1000만원 미만’ 11.8%, ‘1억원~2억원’ 10.5%, ‘2억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5.0%였다.

대출을 받은 기관(복수응답)은 ‘시중 은행’이 86.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12.1%), ‘제 2 금융권’(10.5%), ‘대부업체’(8.7%)라는 의견이 있었다.

대출 종류(복수응답)로는 ‘주택자금 대출’이 46.3%를 차지했다. ‘정부 지원 전세자금 대출’ 20.5%, ‘신용 대출’ 20.0%, ‘담보 대출’ 17.6%, ‘직장인 대출’ 15.5%였다.

이들이 대출 이자로 한 달에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43만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는 기간은 평균 7년 5개월 정도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는 17.4%에 불과했다.

한편 ‘평소 생활에서 대출금에 대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가’라는 질문에는 84.2%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출로 인해 절약하고 있는 소비 분야(복수응답)는 주로 ‘여가비’ (69.4%), ‘외식비’ (68.1%), ‘의류비’ (41.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