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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성형수술 부가세 반대서명운동 시작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7.06 18: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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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애완견 진료비와 미용성형수술에 부가세가 10% 붙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으면서 시민단체인 바른사회 시민운동본부는 시민들에게 부당함을 적극 홍보하며 애완견 진료비와 성형수술 부가세 반대에 대한 반대서명 운동에 나섰다.

바른사회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반대서명 운동을 관악산입구와 낙성대역 입구에서 가졌다고 전했다. 일요일에는 반대서명운동이 진행되다가 우천으로 인해서 중단됐으며 지속적으로 반대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3백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반대서명 운동에 참여했으며 주말인 관계로 관악산과 낙성대를 찾은 10~70대의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반대서명을 받았다.

시민운동 관계자는 이날 조사에 참여한 대상 중 약 95% 이상이 이번 애완견 진료비와 미용성형수술에 부가되는 부가세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5% 정도의 시민들도 찬성이 아닌 바빠서 나중에 꼭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시민들 대부분이 왜 부족한 세수를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반려견 진료비와 미용성형 수술에서 걷어야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며, 이부가세는 동물병원이나 성형외과나 병,의원에서 부담하는 것이 아닌 국민들의 돈을 그대로 뺏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반대 이유를 전했다.

성형수술 부가세 반대에 대해서 한 40대 남자 시민은 어릴 때부터 이마에 주름이 있어서 콤플렉스였다고 전하며, 어릴 때부터 애늙은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아 돈을 벌면 꼭 수술을 해야지 생각했지만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 몇 년 전에야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술을 하고 나서야 주름 콤플렉스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반대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또 다른 한 50대 여성시민은 미용성형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 아니냐며, 외모에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성형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중대한 수술을 받는 것과 같다며 미용성형수술에 부가세를 부여 하는것을 강하게 불만을 토로 했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 반대에 대해 서명운동을 한 50대중후반의 여성시민은 애완견 3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처럼 핵가족화 시대에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자식 같은 존재라고 하며 애완동물 부가세 부여에 대해서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기꺼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한다.

바른사회 시민운동 본부 관계자는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거나 정부 정책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안그래도 국민들의 세금에 대한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국민들 개개인이 부담하는 간접세를 늘리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것도 최근 광범위하게 받아 드려지고 있는 미용성형 수술과 애완동물 진료비에 물려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른사회 운동본부는 "이번에 실시된 애완견 진료비, 성형수술 부가세 부여‘ 시행령이 사라질때까지 각 시민연대와 연계하며 시민들에게 이번 부가세 부여의 불합리함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치권에도부당함을 호소할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