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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체어맨 W 출시로 재도약 ‘선언’

연간 판매 목표 1만대…중국 및 인도 시장 진출 계획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06 16: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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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가 6일 대형 플래그십 세단 뉴체어맨 W를 출시하며 유럽 대형 세단들과의 경쟁을 통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뉴체어맨 W 보도 발표회에서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국내 초대형 세단 시대의 시작을 알린 체어맨 W가 3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디자인과 더욱 향상된 안전성, 편의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뉴체어맨 W는 쌍용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미래 성장과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포부와 함께 쌍용차는 뉴체어맨 W의 연간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고, 9월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는 중국 시장 판매 목표치를 6000대로 설정하고 지난달엔 중국 방대기무집단고분유한공사와 중기남방투자집단유한공사 등과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쌍용차는 또 마힌드라&마힌드라를 대주주로 영입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코란도C를 중심으로 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물량이 증가해 5년 만에 수출이 월 7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유일 대표는 이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품질지수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쌍용차는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정도(正道)만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SUV 메이커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