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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 중단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06 15: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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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재균)은 6일 광주호 둑 높이기를 강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와 MB정권을 규탄하며, 둑 높이기 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광주호 둑 높이기는 MB 4대강사업에 의한, 4대강사업을 위한, 4대강사업이다”며 “준설과 보건설이 필연적으로 불러올 수질악화를 감추기 위한 희석용 물 확보 대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호 둑 높이기는 정부의 주장처럼 재해예방 목적에 합당하지 않고, 15-16세기 한국의 유일한 무등산 시가문화권(가사문화권)의 역사문화유산을 훼손하며, 150여억을 소요하여 조성한 호수생태공원을 수몰시킨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최근 전남 담양군이 가사 문학의 보고인 시가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무등산 시가문화권 가사문화권 누정문화권은 무등산 자연유산과 함께 문화유산으로써 보전가치가 절대적으로 높은 곳이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당은 “농어촌공사는 떳떳하지 못하게 지역을 대표한다는 몇 사람에게만 시뮬레이션을 공개하고 그들을 회유 설득 했다”면서 “숨어서 지역민들을 선동하고 지역간의 갈등만 유발시키는 비겁한 행태를 멈추고 광주호 둑 높임 사업으로 인한 시기념물과 가사문화권의 경관, 호수생태공원이 수몰되지 않고 환경파괴가 없다면 시뮬레이션 및 모든 자료들을 떳떳하게 공개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자연질서에 반(反)하고 역사정신에도 반(反)하는 4대강 사업은 절대 완공될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면서 “4대강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강행하는 광주호 둑 높이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둑 높이기 관련한 모든 자료들을 국민들게 하루빨리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