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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강재, 매력적 '밸류' 부각 '공모가 4000원'

수요예측 '178.8대 1' 공모기준 시총 1600억원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06 1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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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유일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 생산기업인 삼원강재(대표 진정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4000원으로 확정됐다.

삼원강재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밴드 3700원에서 4200원의 중간 수준인 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61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78.8대 1을 나타냈다.

참여한 기관 모두 공모가 밴드의 상단인 4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특히 해외 IR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5개의 외국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조원이 넘는 주문을 접수했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은 삼원강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를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기준 평가액 대비 밴드 상단의 할인율이 22%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원강재 CFO 남상문 상무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해외기관도 수요예측에 참가해 국내 자동차 시장과 삼원강재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장 후 주가와 투자자들의 수익률 등을 고려해 기관들의 제시가격 보다 낮은 밴드의 중간수준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삼원강재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진행된 국내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마무리짓고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 16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