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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 전형, 시험 쉽지만 경쟁률 높아 주의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7.06 12: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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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여름방학을 앞두고 고3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수시모집은 다양한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과 소질에 맞는 전형을 찾기 위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는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의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므로 이들 전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적성검사 전형은 중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지만, 기출문제 등을 통해 준비만 잘 해둔다면 승산이 있다. 올해 수시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총 22개 대학, 적성검사 전형 지원 시 고려할 사항을 알아보자.

1. 1문제라도 정확히 풀어야
적성검사는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적성검사는 일반적으로 평균 1분에 1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0~80점대의 점수를 보인다. 따라서 문제를 많이 풀려고 욕심을 부려 실수하는 것보다 1문제를 풀더라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2. 시험일정이 겹치는지 확인
목표대학을 정하는 것만큼 원서접수 및 시험일자 등 대입 일정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시와 달리 수시는 대학마다 원서접수 일정은 물론 대학별고사 일정도 제각각이어서 이를 제대로 확인해두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대학별고사(논술, 적성검사 등) 전형에 지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몇 개 대학에 복수지원을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가톨릭대 1차, 서경대 1차의 시험 일정이 겹친다. 시험일정을 확인한 후 만약 지원하는 대학의 일정이 겹친다면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본인이 준비하기 쉬운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대학 정보 챙겨야
적성검사 시험은 객관적이고 문제가 어렵지 않아 이를 쉽게 생각하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대학별로 출제경향이나 전형방법이 달라 이에 맞춰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을 기대할 수 없다.
먼저,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전공적성 시험의 비중 등을 고려해 합격 가능성을 따져 지원여부를 결정하자. 지원할 대학을 정했다면 해당 대학의 정보와 전년도 입시 결과, 올해 시험의 출제 경향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는 대학 입학처에 문의하거나 대학 홈페이지 참고, 입시설명회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공적성검사만을 타깃으로 하는 설명회 등도 있으니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전공적성 시험은 큰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고, 학생부 성적이 낮더라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과과정의 출제 비중이 커져 내신이나 수능 준비와 병행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며 “단,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원율도 높으므로 목표 대학에 맞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