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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제주도 생산 우유 판매 개시

내륙지방 구제역으로 인해 청정우유 찾는 소비자 늘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7.06 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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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구제역으로 내륙지방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늘자 롯데슈퍼가 유통업계 최초로 제주도에서 생산된 우유를 내륙 점포에서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6일부터 전국 290개 점포를 통해 제주도에서 집유, 생산된 '슈퍼스타 푸른청정 제주우유'(사진)를 판매한다. 1000mL 용량에 가격은 3480원이다.

제주우유를 내륙지방에서 판매하는 것은 국내 유통업체 중 롯데슈퍼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제주 축협이 롯데슈퍼의 자사 NPB (national private brand)인 ‘슈퍼스타’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한다.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목장의 젖소들은 사료로 자라는 내륙지방의 젖소와 달리 초지에서 방목해 자라 그만큼 원유의 품질이 뛰어나다.

생산 공급, 판매는 목장에서 오전에 집유된 원유는 낮 12시에 출하돼 선박을 통해 오후 2시에 제주도를 출발한다. 익일 새벽에 전남 목포에 도착하면 차량을 통해 전국의 롯데슈퍼 냉장 물류센터에 도착, 각 점포별 분배 과정을 통해 생산 된지 이틀째 새벽에 롯데슈퍼 전 점포로 입고되어 판매된다.

집유에서 판매되는 전 과정은 콜드체인시스템을 통해 배송이 되는데 유통기간은 9일로 배송에 걸리는 이틀을 제외하면 실제 점포에서 판매가능 한 기간은 일주일이다.

하루 생산량은 총 4톤으로 1L 규격으로 4000개. 롯데슈퍼에서 판매되는 우유 1L 제품 기준 하루 4만개 수준으로 제주우유가 1L 제품 중 10%의 판매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우유는 2000원 초반대에 형성된 유명 제조사 우유에 대비 50% 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매년 프리미엄급 우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생산 전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슈퍼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롯데슈퍼는 푸른청정 제주우유 런칭 기념으로 1L 제품에 동일 원유 180ml 제품 2개를증정 한다. 이와 함께 제주효돈감귤쥬스 360ml*6입을 정상가 9600원에서 60% 할인된 3900원에 판매하며 제주 밀감을 이용해 만든 탐나뽀, 생 감귤바 아이스크림을 각 500원, 제주 V워터 2L를 790원에 판매하는 등 제주 특산물 모음전도 같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