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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서적·음반코너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 전환

성인 서적·음반 70% 줄이고, 유아동 교육상품 50% 이상늘려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7.06 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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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 내 서적/음반 코너가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으로 전환된다.

이마트는 유통업계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는 유아동 시장이 도서 매장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 형태로 전환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 고객 30~40대 1000명 대상의 서적/음반 구매패턴 동향에 따르면 이마트 고객이 서적/음반 구매시 성인상품 구매비중이 30%, 영유아 상품 구매비중이 70%였다.

특히 유아동 서적의 경우, 부모가 먼저 책 내용과 구성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특성상 객수와 신장율 모두 20% 이상을 보여왔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미 6월에 매장을 전환한 성수, 가양, 월계 등 점포의 경우 리뉴얼 전후 매출이 평균 68.4% 신장하는 등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높게 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마트는 기존에 운영하던 성인상품은 BEST상품으로만 압축운영하고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는 유아동 서적의 경우 연산카드, 자석블럭 등 학습교구재, 학습지, 영어학습교재 등 유아동 교육 관련상품을 50% 이상 확대해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마트는 현재 40여 매장을 전환했으며 7월말까지 전국 120여개 점포의 전환을 끝마칠 예정이다. 

한편, 성인 서적/음반은 기존에 운영하던 상품의 70% 이상을 줄여 베스트 상품만으로 압축한다.

성인 도서의 경우, 신간 베스트 도서 100종만을 매장에 판매하며, 핵심고객 30-40대 주부들의 관심서적인 자녀교육, 요리, 건강, 재테크, 패션지 등 관련서적 120종은 해당 카테고리에 맞게 식품매장, 스포츠매장, 가구매장 등에 핸디북 형태로 연관 진열한다. 

일반 음반, DVD 영상물 또한 ‘나는 가수다’ 등 선호도가 뚜렷한 베스트 상품으로만 운영된다.

이마트 문화담당 김태윤 바이어는 “유아동 서적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강세를 띄는 시장으로 저출산 시대로 진입할수록 유아동 서적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단가가 높은 특징이 있다”며“기존의 서적 코너 리뉴얼을 통해 성인 코너는 효율화 전략을, 유아동 서적은 집중화 전략를 통해 학습,교보재를 50% 이상 늘리는 등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으로 특화하여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