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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숨기고 싶은 과거 1위는? “금전 문제”

금전적 문제 > 사내 연애 > 과거의 업무 실수 順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06 08: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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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67.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숨기고 싶은 과거로는 ‘금전적 문제’(34.0%)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사내 연애’(27.7%)와 ‘과거의 업무 실수’(24.3%)가 각각 랭크되며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로 꼽혔고, ‘이전 회사에서의 갈등’(19.9%), ‘이전 회사에서의 평판’(15.5%) 등 이전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 비밀로 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어 ‘가족사’(9.2%), ‘병력’(6.3%), ‘성형 사실’(4.9%), ‘범죄 경력’(4.4%), ‘기타’(4.9%) 순이었다.
 
성별로 나눴을 때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가장 숨기고픈 과거로 ‘과거의 업무 실수’(41.7%)를 꼽은 반면 여성은 ‘사내 연애’(32.7%)를 꼽았다. 과거의 업무 실수를 숨기고 싶다는 여성은 9.1%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렇게 숨기려는 내용도 직장 동료와는 공유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39.3%가 숨기고 싶은 과거를 공유하는 직장 동료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남성(46.9%)에게서 여성(32.7%)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이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과거는 어떤 내용일까?
 
일단 ‘과거의 업무 실수’(42.0%)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전적 문제’(34.6%)나 ‘이전 회사에서의 갈등’(24.7%), ‘사내 연애’(21.0%)도 비교적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비밀에 속했고, 이어 가족사’(12.3%), ‘성형 사실’(9.9%), ‘이전 회사에서의 평판’(3.7%), ‘범죄 경력’(3.7%), ‘병력’(3.7%), 기타(3.7%) 순이었다.
 
이 역시 성별로 나눠보았을 때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과거의 업무 실수’(62.2%)를, 여성은 ‘금전적 문제’(30.6%)을 동료와 가장 많이 공유하고 있었으며 ‘사내 연애’나 ‘가족사’를 공유한다는 이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한편, 숨기고픈 과거를 직장에 들켜보았다는 이들도 39.3% 나왔는데, 그 중 71.6%는 들킨 내용이 회사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