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완도해경, 여객선 안전항로 확보 T/F팀 발족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05 16:36: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완도군, 장흥군, 목포지방해양항만청진도항로표지종합관리소, 해운조합, 관련선사를 대상으로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안전항로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단체 합동 T/F팀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여객선 13개항로 23척에서 월70회~130회이상 폐로프, 그물 등이 스크류에 감겨 급정지를 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93년도 10월에 부안군에서 발생한, 여객선이 운항 중에 폐 로프가 추진기에 걸려 전복·침몰하였던 사고와 발생한 바 있다.

완도해경은 이 같은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가 합동으로 T/F팀을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노력도 ~ 제주 성산포항로에 설치된 사설부표 안전성여부 점검을 위해 좋지 않은 기상에도 서장이 직접 승선·확인하는 등 지난 3월부터 13개 항로 점검을 반복실시, 분석하여 왔으며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협의하는 등 T/F팀 발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현재 해상양식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항로를 잠식하고 있으며 폐그물, 로프 등을 해상에 투기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계속발생하고 있다"면서 "해당 선사와 주변 어민들과 협의해 안전항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