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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저축은행 구조조정 신속 과감하게 해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05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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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 ‘옥석’을 가리기로 한 것과 관련, 5일 “부실 저축은행은 정확한 실태파악을 거쳐 신속 과감하게 털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영진단을 앞두고 저축은행들은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힌 뒤 “경영진단의 신뢰성이 문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임 대변인은 “부실 저축은행들은 지금 살아남기 위해 1인당 5000만원인 예금보호 제도를 이용해 더 높은 이자를 제시하며 자금유치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부실 저축은행의 경우 구조조정이 지연될수록 부실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공법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특단의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을 요구했다.

그는 “부실 저축은행 스스로 자신의 부실 정도가 어떤 지는 잘 알고 있다. 자구노력이 가능하거나 할 의지가 있었다면 벌써 BIS비율을 올렸을 것”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부실 저축은행은 신속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5%를 넘는 저축은행에는 공적자금인 금융안전기금을 지원해 자본을 확충하도록 하고, 반면 BIS비율 3~5%인 저축은행은 최장 6개월, 1~3%인 은행은 최장 1년까지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