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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 띄운 대한항공 이번엔 ‘B737-900ER’로 고급화 박차

보잉스카이인테리어 적용…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05 1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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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기 기내 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일반석 좌석에도 최신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갖춘 159석급 B737-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 차세대 여객기 2대를 최근 신규 도입했다.
   
지난달 A380 항공기를 띄운 대한항공은 보잉스카이인테리어를 적용시킨 B737-900ER 차세대 여객기 신규 도입했다.
이 항공기는 국내선 투입에 이어 이달 중 동남아 및 중국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초 중대형 항공기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친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날아다니는 특급호텔’ A380 차세대 여객기를 동북아 항공사로서는 첫 도입해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중단거거리용 항공기도 도입함으로써 프리미엄 서비스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신규로 도입한 B737-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에는 전 좌석에 AVOD를 비롯해 전원공급 콘센트와 USB 포트가 구비됐다.

특히 AVOD는 아이콘 형태의 메뉴와 터치 스크린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손쉽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New Entertainment Program)’을 적용했다.

B737-900ER에 채택된 AVOD는 기존보다 한층 성능이 향상돼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는 60여편의 영화와 5000여곡의 음악, 70여편의 다큐멘터리, 뉴스 및 단편물 등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음악 초성 검색기능을 통해 원하는 노래를 손쉽게 검색해 들을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뿐만 아니라 이 항공기에는 보잉사가 현대적인 스타일로 내부벽과 창문을 디자인한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해 보다 세련되고 편안한 기내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 넓어진 회전식 수하물 수납공간으로 승객들은 전보다 더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으며 회전 가능한 수납공간으로 복도측 좌석 승객들은 더 넓어진 기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기내조명은 부드럽고 은은한 블루에서부터 고요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석양 빛깔까지 8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테마의 LED 조명을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배열된 스위치 및 승무원 호출버튼 등이 새롭고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신규 도입하는 중단거리용 B737NG(Next Generation) 모델인 B737-900ER(4대) 및 B737-800(10대) 등 총 14대의 항공기 전 좌석에 AVOD를 장착하고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객실 명품화와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항공사로서 전 세계인 누구나 타고 싶어 하는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