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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겨울철 과수농가 피해 51억 지원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05 14: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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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겨울철 과수농가 피해에 따른 농업인 경영과 생활 안정을 위해 복구비 51억4800만원을 정부에 지원 요청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과수 동해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수 재배면적의 27.6%인 4천569ha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로는 전남지역에서 재배를 가장 많이 하는 배가 1391ha로 나타났으며 매실 788ha, 단감 647ha, 유자 585ha, 무화과 248ha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나주가 1391ha로 피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장성 686ha, 영암 556ha, 고흥 532ha, 순천 348ha 등의 순이다.

농업재해복구지원 기준에 따른 복구비 소요 비용은 51억4800만원으로 이중 농약대가 30억9800만원, 대파대가 6600만원, 생계지원이 19억8400만원,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가 100만원, 영농자금 이자 감면 2억21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에서 재해로 인정돼 복구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35년만에 발생한 녹차 동해 피해에 대해 지난 3월 피해조사 요령을 마련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정부에 복구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 재해로 인정돼 16억원의 복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