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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채로 평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 인기

1년새 57% ↑ 하루 11건 가입 "주택연금으로 노후자금 마련"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05 14: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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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의 상반기중 신규가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4% 증가했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주택연금 신규가입이 245건(보증공급액 3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91건(보증공급액 3249억원) 보다 28% 증가했다. 

또한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336건, 보증공급액 1조83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신규 849건, 보증공급액 1조3042억원)에 비해 가입건수 57.4%, 보증공급액은 41% 각각 증가했다.

보증공급액의 증가율이 가입건수 증가율보다 낮은 것은 주택연금 이용자 비중이 높은 수도권 지역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이 지난해 3억3100만원에서 올 상반기 3억 30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하루 평균 가입은 지난해 6.9건에서 올해 11건으로 59%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청도 지난해 8.7건에서 올해 13.8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59%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령층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으로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해 자녀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자산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높고 보유주택 이외에 마땅한 노후준비가 안된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노령인구의 특성을 감안할 때 주택연금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